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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제기동역 맛집] 경양카츠

셸라 2021. 11.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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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만에 포스팅 올리려니 많이 어색하네요^^

 

정말 요즘에는 돈까스집이 많아진 느낌이에요.

 

돈까스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보다도 많이 보이는 느낌이거든요.

 

돼지 돈(豚), cutlet의 일본 발음인 카츠레츠(カツレツ)의 카츠(カツ)가 붙어서 생겨났지요.

 

유럽 오스트리아 지방에서 즐겨 먹는 슈니첼이 돈까스의 원조격이라는 썰이 있어요. 슈니첼은 소고기로 만들지요.

 

오늘 소개할 집은 1호선 제기동역에 있는 '경양카츠'라는 집인데요.

 

일본식 돈까스를 하는 집입니다.

 

아기자기하게 생긴 문을 열고 들어가면 한 10개 테이블이 있는 크지 않은 규모의 작지만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의 홀이 있습니다.

 

군데군데 보이는 주인장님의 손길에 가게가 더 분위기 있어 보이죠

 

일단 앉아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니 물부터 세팅이 되는데....이렇게 보리차를 내어주시면 은근 기분이 좋아지죠^^

우선은 주문한 가장 대표적인 로스카츠(13.9)가 나왔습니다.

사이드로 주는 밥에는 귀욤귀욤한 메추리알 후라이가 올라가 있네요^^

보통 한국에서는 지방부위까지 포함해서 커팅을 하지 않는데, 경양카츠에서는 일본처럼 지방부위까지 같이 커팅을 해서 돈카츠를 만들더라구요.

 

장점으로는 다양한 맛과 고소한 기름맛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느끼한거 잘 못드신 분들은 느끼해서 많이 못드시기도 하더라구요.(전 아니에요ㅋ)

 

주방장님의 플레이팅 센스가 돋보이죠^^

다음 메뉴는 히레카츠(12.9)입니다

 

로스카츠는 돼지의 등심부위, 히레카츠는 안심부위인건 다들 잘 알고 계실거에요.

 

등심은 씹는맛이 있고 육향이 안심보다는 짙고, 안심은 부드럽고 연한 맛이 매력적이죠.

 

개인적으로는 등심파 이지만, 두 부위 다 먹고싶은 마음이 있긴 합니다..하핫

 

이렇게 지방이 많은 부위에 와사비 살짝 올려 먹으면 감칠맛이 폭발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안심은 이렇게 익을랑 말랑 겨우 익은 자태가 정답이죠. 많이 익히면 퍽퍽해지는 부위거든요.

 

그리고 겨울 한정 메뉴인 김치카츠나베(13.9)입니다.

 

추운 날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생각날 때 좋은 메뉴지요.

 

얼큰하면서도, 바디감있는 두툼한 국물이 매력있더라구요.

 

그치만 저는 돈카츠의 겉바속촉의 매력을 느껴야하기 때문에 자주 먹는 메뉴는 아니에요~

 

 

돈카츠 가격치고는 저렴하진 않지만, 먹고나서 돈이 아깝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 집이에요. 서비스도 좋으시고, 매장도 깔끔하고 음식도 깔끔하고 매력적인 집입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를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맛있는 식사들 하시고 다음에 또 다른 메뉴로 찾아뵙겠습니다.

 

추운데 건강조심하시고 코로나 조심하세요.